샬롬샬롬! 동역자분들의 평안을 구하며 일곱 번째 편지를 보냅니다.
한국땅도 이제 3월 초봄을 맞이하고 있지만, 아직 매서운 추위가 다 가시진 않았다고 들었습니다. 다들 건강 유의하시고 따스한 봄날 맞이하시길 기도합니다!
2월을 보내면서 경험한 파나마는, ‘예비하신 파나마’였습니다. 예비하신 동역자, 예비하신 생명, 예비하신 훈련.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은혜를 깨닫고 누리며, 하나님의 예비하심을 신뢰하며 나아갔던 2월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 보냅니다.
목차
예비하신 동역자: 3기 스틴터 도착
지난 2월 12일(수)에 파나마 3기 스틴터 순장님들이 한국에서 출국하여, 다음날 13일(목)에 무사히 파나마에 도착했습니다. 기도해주신 덕분에 안전히 잘 도착해서, 파나마에 잘 적응해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25년 사역을 함께 할 파나마 스틴터들 (제 우측으로 오채연, 김세인, 권윤종 순장입니다)
3기 스틴터 순장님들과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한 사람도 그냥 부르시지 않고 선하신 계획 속에서 이 동역자들을 예비해두셨음을 깨닫습니다.
앞으로 1년 동안 함께 동역할 2기,3기 스틴터들이 주 안에서 하나되어 하나님 사랑을 누리고 전하는 공동체가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추가로, 여러분들이 기도해주신 덕분에 형제 사랑방이 좋은 곳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자매 사랑방과 같은 단지에 있고, 쾌적해서 캠퍼스 리더 회의도 진행할 수 있는, 생활과 사역하는데 있어서 딱 알맞은 공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UTP 간사&학생들이 모여서 2025년 사역 비전을 공유하고 피드백하던 시간!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있는 공간이 있음에 감사했습니다:)
순장수련회 홍보영상을 만들기 위해 모인 학생 리더들!
rosy 간사님의 순모임으로 학생들이 방향을 잡아갈 수 있었습니다!
새로 이사를 가면서 필요한 물품들도 선교사님과 한인교회 성도분들의 후원으로 채워져감을 보며, 감사함으로 매하루를 보내는 중입니다.
기도해주시고 후원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예비하신 생명: 계절학기 사역
1월 중반부터 3월 초까지는 파나마 내 대학들에서 계절학기가 진행됩니다.
이전까지는 이 시기에 별다른 사역을 진행하지 않았지만, 올해부터는 각 캠퍼스 별로 전도, 캠퍼스 모임, 신입생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UTP 캠퍼스의 경우, 2/19와 2/20에 집중해서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연결된 학생들을 그 다음주인 2/26에 캠퍼스 모임으로 공동체에 접붙히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현지 간사와 리더들이 계절학기라는 시간을 흘려보내지 않고, 리더들과 연합하고, 제자들을 돌보고, 복음을 전하는 시간으로 보내고 있음이 얼마나 감사한지요!
또 정규 학기 시작 전에 예비 강좌로 수업을 듣는 1학년 학생들도 있어서 새학기 사역을 준비하는 기회도 되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이를 만나는 은혜와 예비하신 이가 있다는 믿음에서 기대를 품고 복음을 전하는 기쁨이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예비하신 훈련: 스틴터 모임&제자훈련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분이심을, 스틴트 기간 동안의 경험과 훈련을 통해 깨닫습니다.
특별히 이번 2월에는 3기 스틴터들과 시작한 스틴터 모임과 한인교회에서 받는 제자훈련이라는 귀한 훈련의 장을 또 한 번 열어주셨습니다.
기존에 1기 순장님들과 함께 한 스틴터 모임 내용에 더해서 3기 스틴터 순장들과는 한 주간 만나고 양육한 파나마 학생들에 대해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도하면서 만난 학생들의 수가 점점 쌓여가고, 그러다 어느센가 이름도 잊어버리고 얼굴을 봐도 누구였는지 기억나지 않을 때가 생기곤 합니다.
한 영혼이 천하보다 귀하다고 하면서, 돌아보면 메시지만 전하고 그칠 뿐, 그 이후에 그 영혼을 두고 진심으로 기도한 적이 적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렇기에 스틴터 모임 가운데 각자 만난 한 사람 한 사람을 기억하며, 한 영혼을 위해서 함께 힘써 기도하고 끝까지 사랑해가는 훈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단순한 보고 형식으로 그치는 시간이 아니라, 한 생명을 위해 간절하고 긍휼한 마음으로 그들을 위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파나마 한인교회에서 ‘성장반’ 제자훈련을 받으면서는 신앙의 기초를 다시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틴트까지 왔지만, 여전히 자기 중심의 신앙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을 봅니다.
그래서 성장반 제자훈련을 통해 이런 자기중심적 신앙에서 그리스도 중심의 신앙으로 세워지는 연단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려 드는 게 아니라, 적용을 위한 묵상을 하는 게 아니라,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겸손히 청종하고자 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
당연한 말이지만, 신앙의 연차가 성경대로가 아닌 제 편의대로 쌓여진 모습을 보며, 다시금 제대로 기초를 다져가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선교사님을 통해, 한인교회를 통해, 스틴터 공동체를 통해, 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교제를 통해.
훈련받고 연단되어지는 과정 속에 있으면서, 하나님께서 저를 위한 가장 좋은 훈련의 장을 예비해두셨음을 깨닫는 2월이었습니다!
중남미를 향한 기도
지난 2월 초에 ‘과테말라’와 ‘코스타리카’로 비전트립을 떠나면서, 두 나라뿐만 아니라 중남미를 향한 지경이 넓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중남미 나라들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전반적인 상황은 유사합니다. 가톨릭 기반의 문화로 중심이 제대로 세워지지 않은 신앙, 득세하는 이단 세력, 마약, 범죄, 깨어진 가정의 문제들.
사역하면서 어렵고 답답한 부분들도 유사하지만,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보이시는 그 나라와 중남미를 향한 사랑과 소망 역시도 동일함을 깨닫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사랑하신다는 사실과 그 땅을 회복하시겠다는 언약과 신실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소망하며 기도문을 공유합니다.
과테말라를 위한 기도
1.
과테말라에 바른 복음이 심겨지길 기도합니다.
: 복음주의 교회 안에서도 대형교회의 성공을 추구하며 번영 설교에 치우친 모습이 있습니다. 또한, 종족종교의 풍습이 섞여 있고, 세상의 쾌락과 정욕에 빠진 생활에서 벗어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과테말라 역시도 이단 세력들의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과테말라 교회가 바른 복음으로 일어서길, 더 나아가 과테말라에 복음으로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2.
과테말라의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합니다.
: 아이들이 극도로 가난하게 살며 고아가 매우 많고 깨어진 가정도 많습니다. 상당수의 아이들이 교육을 받지 못하고 일터로 내몰리거나 범죄조직, 성매매업에 빠져듭니다.
인구의 70%가 30세 이하이기에 어린이와 청소년, 청년들에게 활발한 복음 사역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과테말라의 다음세대들에게 복음이 바로 심겨지기를, 다음세대를 위한 복지가 개선되길 기도합니다.
3.
과테말라 Cru Campus를 위해 기도합니다.
: 올해 한국에서 열리는 여름수련회에 과테말라팀이 참석하게 됩니다. 한국으로 가기 위해 개인당 300만원 가량의 재정이 필요합니다. 가까운 해외, 심지어는 인근 지역으로 나가는 것조차도 위험하고 낯설게 느끼는 환경에서 자라온 학생들인만큼 어느 하나 쉬운 게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믿음으로 참석하길 도전하는 학생들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실 줄 압니다. 참석하는 과테말라팀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순적히 채워지고 안전히 다녀올 수 있길 기도부탁드립니다.
*과테말라 스틴터로 사역 중인 최윤아 순장의 기도편지를 아래 첨부합니다!
과테말라 산 카를로스 대학교 (분교: CUM)
코스타리카를 위한 기도
1.
코스타리카에 충성스러운 예수님의 제자들이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 복음주의자들이 인구의 18%가 넘게 성장하였지만, 전도하는 만큼 다시 가톨릭으로 돌아가거나 이단에 빠지곤 합니다. 충성된 제자로 양육함의 어려움과 교단과 교회가 경쟁하고 분열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합니다.
코스타리카에 바른 복음이 심겨져서 충성스러운 제자, 일꾼이 세워지는 역사가 있길 기도합니다.
2.
코스타티카에 틈타는 이단 세력으로부터 보호되길 기도합니다.
: 코스타리카 수도인 산호세 시내 중심가를 방문했을 때, 한국인을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여행객 내지는 이민자분이라고 생각했는데, 현지 간사님께서 이단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또, 시내 곳곳마다 한국에서 이단들이 그러는 것처럼 성경 무료 공부 팜플렛을 들고 홍보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계속해서 틈타고 있는 이단 세력들로부터 코스타리카에 바른 복음이 심겨져 보호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3.
코스타리카 Cru Campus를 두고 기도합니다.
: 중남미 대부분이 겪는 어려움과 같이, 코스타리카에서도 충성스러운 순장, 제자를 낳는 것이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양육하는 현지 간사들과 학생 리더들이 있습니다.
너무나 잘 안다고 하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복음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지 못한, 복음의 불모지에 있는 대학생들에게 바른 복음이 심겨지길 기도합니다.
코스타리카의 수도 산호세 중심가에서 한국에서와 유사한 방식으로 전도하는 이단 세력들
순장 수련회를 위한 기도
이번 기도편지에선 각별히 순장 수련회를 위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3월 말에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리더들과 제자들이 말씀과 기도로 훈련받는 중요한 시기이니만큼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를 구합니다.
1. 준비하는 과정을 위해
훈련을 준비하는 지도자들이 자신의 능력에 의지하지 않고, 성령님의 능력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준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것이 채워지고, 어려움이 와도 낙심하지 않도록 간구합니다.
2. 수련회 간 안전을 위해
훈련 기간 동안 참석자들이 건강하게 훈련을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영적 싸움이 있을 때 하나님께서 보호하시고, 이 시간을 통해 믿음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3. 예배와 강의를 위해
훈련 기간 동안 진행될 강의와 예배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강의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고 신실하게 해석하여 온전히 전할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4. 학생들의 태도, 마음을 위해
훈련 참여를 고민하는 학생들이 염려를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훈련에 참여하는 학생들이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한 분명한 이유를 가지고 훈련에 임할 수 있도록 간구합니다.
5. 제자화 운동을 위해
각 캠퍼스에서 제자들이 새로운 제자를 양육하는 영적 승법 번식이 일어나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순장들이 제자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 제자들이 다시 새로운 제자를 세우는 사역에 헌신하도록 간구합니다.
6. 수련회 이후의 삶을 위해
훈련을 통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깊어지고, CRU 캠퍼스 멤버들이 든든한 동역자로 서게 되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훈련을 마친 학생들이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양육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간구합니다.
7. Cru Campus를 위해
CRU 캠퍼스 공동체가 예수님의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명령을 기억하고, 순종하며 살아가도록 기도합니다. 또한, 이번 훈련을 통해 각 캠퍼스가 연합하고, 영적 부흥이 일어나도록 간구합니다.
편지를 마무리하며...
2월의 파나마는 여전히 쨍쨍한 날들입니다. 이상한 점이 있다면, 건기라면 오지 않을 비가 어째선지 매주 내린다는 걸까요.
신기하게도, 이전과는 다른 기후 속에서도 제때를 아는지 철에 맞춰 파나마에서도 새로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힙니다.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도 자연이 제때를 알아 움직이는 모습을 보며, 자연을 주관하시는 초자연적 존재이신 하나님의 주권을 더 실감합니다.
그렇게 변함없는 하나님께서,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선하게 이끌어가고 계심을 깨닫습니다.
전에는 미숙해서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선하신 계획 속에서 하나하나 예비해두신 하나님의 선물들이 차츰 보이면서 기쁨과 감사를 누리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 선물이 시험에 싸여 올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감당할만한 시험만을 허락하시고 시험 가운데 순종하고 인내하도록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 또한 감사함으로 받을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선하신 계획 가운데
우릴 위해 예비하신 선물을 기뻐하고 감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길 진심으로 바라며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