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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1 『같이 걸어가기』

샬롬 샬롬~!! 무더운 더위 속 다들 평안하고 풍성한 하루들 보내고 계시나요? 파나마에서의 사역은 아직 시작하기 전이지만, 준비하는 과정부터도 동역자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첫 번째 기도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행정교육: 본격적인 준비, 다가오는 불안

5월에는 CCC 본부에서 스틴트 행정교육이 있었습니다. 스틴트가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실제적으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서 교육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루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스틴트에 대해 다시 마음을 다잡고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동시에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하면서 제 안에는 여러 불안과 조급함이 생겼습니다. 스틴트 준비를 목적으로 휴학도 신청했던 만큼 많이 모아야 한다는 마음이 재정에 대한 불안을 만들어 낸 것이었습니다.
정작 어려움이 닥치자 하나님보다 눈앞에 보이는 상황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그런 저에게 하나님께선 지난날 저에게 주신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개인적으로 여러 경험과 체험을 하게 하시며, 선교를 보내심이 하나님의 뜻임을 다시금 기억하게 하심으로 말씀에 대한 분명한 확신을 주셨습니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태복음 6:33)
이제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그 뜻을 따르기 위해 가는 스틴트라는 여정 속에서 하나님께서 풍성히 채우시리라는 믿음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도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DMPD: 내게 주신 빌립보 교회들을 만나는 시간

DMPD란?
Discipleship Ministry Partner Development의 약자로, CCC의 동역자 개발 훈련을 의미합니다!
마음을 다잡고 나서 만나는 사람마다 진심으로 대할 수 있었던 DMPD는 매시간이 은혜였습니다. 저는 우선 저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부터 만나며 사역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랑하는 19학번 동기 순장들
든든한 경북대 형제 사랑방
가장 각별히 사랑하는 이들에게 사역을 소개할 수 있음은 너무나 기쁘고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이 시간을 통해 각자의 이유로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을 만나 오랜만에 삶을 나눌 수 있음이 참 감사했습니다.
동역자들과의 만남은 기쁨과 감사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위안과 힘을 얻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그들 역시도 각자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인으로 복음을 전하고, 증언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점점 가는 이 없는, 좁디좁은 이 길을 걷고 있는 '동로자' 들이 있다는 사실이 이 길을 계속해서 걸을 수 있는 힘과 함께 하고 있다는 위안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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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PD를 시작할 때 항상 시작했던 기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의 귀한 사역을 전할 수 있는 시간과 상황과 마음을 열어주심에 감사하며, 끝까지 서로의 동역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기도했던 것처럼 사역을 소개할 수 있는 것부터 정말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동역자분들이 사역 소개를 듣고 동참하려는 마음을 열어주심도, 소개를 할 수 있도록 서로의 시간과 상황을 맞춰주심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이뤄졌음을 느끼는 매 순간이었습니다.
또한, 재정에 대한 불안함과 가까운 이들이라 하지만 잘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올라올 때도 있었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기쁨과 평안으로 DMPD를 진행할 수 있어서 감사한 매 순간이었습니다!

여름수련회: 'We, the Sent!' 보내시면, 부르시면, 가야지!

6월 24일부터 28일까지는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CCC 여름수련회가 있었습니다! 5년 만에 평창에서 진행하는 여름수련회, EXPLO74 50주년을 기념하는 집회였던 만큼 큰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름수련회를 준비하고 기다리면서 저는 한 가지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수련회 때 무언가 뜨거운 경험이나 체험을 통해서 스틴트에 대해 다시금 불타오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스틴트를 준비하면서, 신앙생활을 하면서 잃어버린 뜨거움과 초심을 회복하고 싶은 마음을 품었던 이번 여름수련회에, 하나님께선 제 생각을 뛰어넘어서 역사하셨습니다.
저녁 집회, 선택특강, 박람회 등을 통해서 경험할 거라고 생각했던 제 생각을 아시곤, 예상하지 못한 자리에서 가장 은혜와 회복을 주셨는데, 바로 '초급 LTC 교육순장'이었습니다. 1974년, 엑스풀로74에서 전도자를 양육하던 내용을 50년이 지나 평창에서 초급 LTC를 통해서 가르칠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무엇보다 초급 LTC에 담긴 복음의 정수, 그리스도인의 풍성한 삶, 성공적인 전도와 지상명령 성취의 내용을 곱씹고 가르치면서 다시금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초급 LTC를 가르치면서 다음의 문구가 제 마음에 박혔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모든 사람은 선교사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모든 사람은 선교지이다.'
이 문구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를 선교사로 부르셨고, 각자의 선교지로 보내셨음을 다시 한번 되새겼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강렬하고 뜨거운 체험은 아니었지만, 하나님께선 제게 가장 알맞은 방법으로 제가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떤 소명과 사명을 가지고 나아가는 자인지 기억하게 하시며 마음을 다잡게 해주셨습니다!

기도 제목

행정교육이 끝나고 받은 'DMPD 21계명'에는 동역자 개발 과정에서 스틴터들이 기억할 점들이 담겨있습니다. 그중에서 지금 저에게 더욱 기도가 필요한 부분들을 두고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1. 후원에 대하여 늘 하나님과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

: 스틴트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매 순간 감사함으로 준비할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매 순간 함께하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누리고 감사하는 시간 보내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2. 후원자 개발의 벽을 반드시 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행한다

: 재정에 대한 불안들이 여전히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당장 눈에 보이는 상황은 어려워 보이더라도 그보다 크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3. 힘쓰고 애써 개발하면 반드시 투자한 만큼의 열매를 거둔다

: 재정을 충분히, 풍족히 채우시리라는 믿음이 '알아서 채워주시겠지'하며 나태해지는 모습으로 변질되지 않길 기도합니다. 올바른 믿음으로 맡겨진 것에 최선으로 노력하는, 충실한 시간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4. 후원자 및 예비 후원자들을 위하여 반드시 매일매일 기도한다

: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귀한 후원들이 점차 쌓여감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의 기도와 헌신이 있기에 준비하고 선교할 수 있음을, 그 무게를 가벼이 여기지 않고 동역자분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는 제가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5. 함께 하는 동역자 스틴터들, 선교사님, 선교지를 위해 매일 기도한다

: 스틴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교지를 향한 기도를 잊어버릴 때가 많습니다. 지금 당장의 상황을 두고도 기도하지만, 앞으로 가서 선교할 파나마 땅을 위해, 그 땅에서 함께 동역할 이들을 두고 기도하는 사람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편지를 맺으며…

예전에 제 순원이 본인 동기 순장을 스틴터로 파송 보낼 때 '같이 걸어가기'라는 찬양을 전해주었던 기억이 납니다.
 '비록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가는 선교사와 보내는 선교사가 되어주며 함께 선교하고 있음을 기억하자' 라며 파송하던 모습이 마음에 깊이 남아있습니다. 
이 말처럼 비록 떨어져 있지만, 그리스도인이라는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음을, 동역자로서 이 길에 함께 하고 있음을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동로자 여러분! 주님과 늘 동행하는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그 안에서 기쁨과 평안을 누리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