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샬롬~!!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하나님 안에서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시길 바라며, 파나마에서의 첫 번째 기도 편지를 보내드립니다!
파나마에서 보낸 9월은 길면서도 빠른 한 달이었습니다. 처음 와 본 나라, 처음 경험하는 문화, 처음 보는 사람들, 하루하루 새로움을 경험하며 보낸 9월이었습니다.
새로움과 설렘으로 가득했던 9월의 이야기를 편지로 보내드립니다!
1. 새로운 출발
파나마로 가는 항공편부터 참 여러 일이 있었습니다. 원래라면 LA 공항에서 5시간 정도 경유하고서 파나마로 갈 예정이었지만, 항공편이 도중에 취소되었습니다.
파나마행 비행기 탑승 1시간 전에 갑자기 기기 결함이 발생하여 항공편이 취소된 것입니다.
감사하게도, 항공사 측에서 빠른 대응으로 다음날 비행기 예매와 당일 묵을 숙소까지 잡아주어 따로 더 찾아보고 결제할 필요 없이 LA에서 잠시 쉬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5시간 경유가 19시간으로 늘어났지만, 안전한 비행기를 타게 해주시고 14시간의 쉼을 더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이후 파나마로 가는 비행기도 기류 상황으로 계속 연착이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안전히 파나마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동역자분들의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항공편이 취소되고, 계속 연착되는 상황 속에서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교제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파나마에 도착하기 전 마음을 잘 정리하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면 그 시간이 있었기에 파나마에 도착해서도 큰마음의 무리 없이 파나마에 적응할 수 있었습니다.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 출국 응원과 안전히 도착했는지 많은 연락을 주셨는데, 중간에 연락 기록이 지워져서 답장을 드리지 못한 경우가 있었습니다. 답장 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ㅠㅠ 그리고 많은 응원과 기도에 늘 감사합니다!
2. 새로운 가족
그렇게 도착한 파나마에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사랑을 누리고 함께 나눌 가족들을 붙여주셨습니다!
[파나마 STINT 공동체]
파나마에 도착하고서 배고플 저를 위해 한식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늘 영과 육으로 채워주시는 감사함을 누리고 있습니다!
김태균 선교사님과 김윤정 선교사님 가정(첫째 온유, 둘째 지유, 셋째 라유), 최하은 순장, 황은혜 순장과 함께 정말 많은 감사와 사랑을 누리고 있습니다.
말로만이 아니라, 정말 가족이 되어 함께 사랑할 수 있음이 어찌나 감사한지요!
인격적이시고 모범적이신 두 선교사님을 통해서 많은 걸 누리고 배우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파나마 1기 스틴터인 최하은 순장, 황은혜 순장과 함께 스틴터 공동체 속에서 하나님을 알아가고 서로를 알아가며, 함께 마음 품어 사랑해가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파나마 한인 교회]
사랑하는 파나마 한인교회 청년부!
하나님께서 파나마에 예비하신 또 다른 가족은 바로 ‘파나마 한인 교회’입니다! 파나마라는 먼 땅에서 이렇게 귀한 공동체를 누리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하나님께선 역시 가장 좋은 걸 예비해두셨습니다.
파나마 한인교회의 사명과 비전
‘예수님의 온전한 제자 되어 십자가 복음 전하는 생명의 공동체’
1. 하나님 중심의 예배를 회복하고, 예배로 회복되는 교회
2. 말씀 훈련으로 하나님의 사람을 세우는 교회
3. 다음 세대에 신앙을 가르치고 복음으로 세대 통합을 이루는 교회
4. 십자가 복음 전하는 전도와 선교를 감당하는 교회
5. 복음의 능력으로 영혼을 소생시키고 가정을 살리는 교회
파나마 한인교회가 가진 비전처럼 하나님께서 이 교회를 빚어가심을 매주 느끼고 있습니다. 한 주간 가장 기대되는 시간이 주일예배라고 말할 만큼 하나님 중심의 예배와 사랑 가득한 공동체를 주심에 너무나 감사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3. 새로운 일상
처음으로 와 본 중남미 땅, 처음으로 와 본 파나마. 여러분의 기도와 하나님의 은혜로 파나마 땅에서 예비해두신 사람들과 상황들 덕분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제가 지내고 있는 방입니다! 이 작은 방에서 가장 크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귀한 선물의 시간을 누리고 있습니다!
지난 편지에 홀로 지내게 될 숙소를 두고 기도를 부탁드렸는데요. 하나님께선 역시나 가장 좋은 것을 예비해두셨습니다.
파나마는 물가가 비싸서 혼자만 살 집을 구하기가 어려워 파나마 현지인들과 셰어하우스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감사한 점은, 집주인분들과 함께 지내는 룸메이트들이 다 그리스도인이고, 집주인분이 청결을 중요시하셔서 깔끔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또, 사역하는 캠퍼스와도 가깝고 주변이 상가와 주택단지들이 있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가장 좋은 걸 주신 하나님과 기도해 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 추가로, 김태균&김윤정 선교사님의 기도편지 링크와 인스타그램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파나마에서 어떤 하나님의 일하심이 있는지 올라오니 봐주시고 함께 기대함으로 기도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 새로운 만남
마지막으로 제가 파나마에서 사역하고 있는 캠퍼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저는 UP와 UTP 캠퍼스, 두 곳에서 사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두 캠퍼스 모두 파나마에 유이한 국립대학교로, UTP는 공과 대학교이고 UP는 여러 단과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UP의 몇몇 단과대는 한국처럼 분교 형태로 있습니다.(Central, Domo, Facultad de empresa y contabilidad) 기도 편지에서 UP 라고 하면 본캠에 해당하는 Central 캠퍼스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UP(Universidad de Panamá)]
UP에선 매주 화요일마다 캠퍼스 모임을 진행합니다. 작년에는 3명이 참석했던 캠퍼스 모임이 이제는 30명까지도 참석하는 은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캠퍼스 모임에 기도, 레크레이션, 메시지, 찬양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섬김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배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함께 전도하러 나가는 운동도 일어나고 있습니다!
아직 어린 막내 라유와 함께 캠퍼스 전도를 나가시는 선교사님들
선교사님들에게 참 많은 걸 배우지만, 언제나 배우고 도전받는 부분은 매주 캠퍼스 전도를 나가신다는 점입니다.
먼저 전도를 꾸준히 나가시는 모습으로 저희 스틴터들도, 현지 학생들도 많이 배우며 전도하는 발걸음을 남기고 있습니다.
선교사님께서 항상 중요하게 말씀하시는 부분이 있습니다. ‘전도는 이벤트가 되어서는 안 된다.’
무작정 많이 하려고 드는 게 아닌, 메시지만 전하고 끝나는 게 아닌, 삶에서 자연스럽게 전도할 수 있어야 하고, 한 영혼에 대한 간절함과 말씀이 가진 능력을 믿음으로 나아가야 하는 것.
이러한 전도에 대한 본질을 다잡으며 매주 스틴터들과 간사님, 현지 학생들이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늘 우리에게 예비하신 그 한 영혼을 애타게 찾고, 진정 기쁨으로 복음을 전하는, 아름다운 발걸음과 향기가 파나마 캠퍼스에 계속해서 퍼져가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UTP(Universidad Technológica de Panamá)]
UTP 캠퍼스는 몇 년 전까지 태균 간사님과 윤정 간사님께서 담당하시다가 현지 간사님들에게 이양한 곳입니다.
안타깝게도, 이양 후에 많은 학생이 공동체에 잘 접붙혀지지 못해 나거나 순장들이 계속해서 열매를 맺지 못한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현지 간사님들을 통해 공급받고 모범으로 삼아 따름으로 지속적인 전도와 양육을 통해 영적 재생산이 이뤄져야 하지만, 별도의 지도나 훈련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 경북대&영진대 CCC 단기선교팀이 많은 인원을 접촉하였으나, 이후 현지 cru에서 지속적인 연결이 이뤄지진 못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순장 모임때마다 함께 영적 운동을 일으키길 권면하며, UTP 순장들과 함께 매주 전도를 나가며 제자화에 대해 이야기 나누며 영적 재생산을 일으키려 하고 있습니다.
저는 결국 잠시 이 파나마에 있지만, 이 사역을 이어나가고 주도해야 할 이들은 파나마에서 살아가는 현지 학생들과 간사들입니다. 그들이 주도적으로 사역을 이끌고, 지속해서 영적 재생산을 낳을 수 있도록, 함께 하고 도와주며 꺼져가는 불씨를 다시 일으키고자 합력하고 있습니다.
보기에 어려운 상황이지만, 다시 들어쓰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갑니다!
기도 제목
1. 파나마 현지 간사들과 순장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중남미 지역 특성상 지속적인 영적 재생산이 어려운 환경입니다. 하나님 말씀으로 바로 서고 한 영혼의 귀중함을 깨닫는 파나마 현지 간사들과 순장들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2. 파나마 스틴트 공동체를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선교사님과 스틴터들이 함께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며 그 사랑을 파나마 학생들에게 흘려보내는 시간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3. 올해 파나마 단기선교에 연결되었던 학생들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 단기선교를 통해 많은 인원이 연결되었지만, 현지 순장들에게 잘 이어지지 못하고 있어서 제가 개별적으로 연락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50여 명의 학생들에게 연락을 돌려야 하는데,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충성스러운 이들이 공동체에 잘 접붙혀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4. 10월 26일에는 ‘스포츠 데이’ 사역을 계획 중에 있습니다.
: UP에서 기획했지만, UTP 순장 순원들도 함께 참여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단순 이벤트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파나마 cru 학생들이 더 돈독해지는 계기가 되고 새 친구들이 연결되어 이어지는 통로가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편지를 맺으며…
파나마에서의 첫 한 달을 보내면서, 새로움과 설렘으로 가득한 파나마를 경험했습니다.
처음 와 본 곳이기에 당연히 새로운 것으로 가득했지만, 그 새로움이 두려움과 낯섦으로 남지 않고 '설렘'으로 남을 수 있음은 참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역시 하나님께서 가장 선한 것들로 예비하셨고, 홀로 있어 보이는 순간에도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저와 언제나 동행하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감히 누릴 거라고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상상 이상의 것들로 누리게 하시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새로운 모험의 시간을 누리기에 새로움은 설렘으로 바꿔주었습니다.
선교지에 와서도 수차례 무너지지만 하나님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 나아가 봅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매 하루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새로운 모험의 나날을 보내시기를, 그렇게 기쁨과 설렘 넘치는 시간 보내시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