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샬롬~!! 동역자분들의 평안을 구하며 편지를 보냅니다~ 어느덧 이곳에서 100일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여태까지의 시간들을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와 동역자분들의 기도가 매 하루마다 함께 했음을 깨닫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이번 11월을 지나면서 하나님께서 누리고 경험하게 해주신 파나마는 '기도하는 파나마'였습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마음을 같이 하여 하나님께 향해 기도하는 시간인 '철야 기도회'. 한 해를 마무리하고 한 해를 새로 계획하는 가운데 기도로 준비하고 기도를 세우는 '파나마 Cru 간사 회의'.
파나마에 기도의 불씨가 심어지고, 싹터가던, 11월의 이야기를 편지에 담아보내드립니다:)
함께 기도하는 시간 - '기도의 밤' 철야 기도회
11월에는 '기도의 밤'(Noche de Oracion)이라는 철야 기도회를 진행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파나마 한인교회에서 장소를 제공해 주셔서 귀한 기도의 장이 이뤄질 수 있었습니다.(교회가 버스 터미널과도 가까워서 학생들이 편히 오갈 수 있는 것 또한 감사한 일이었습니다!)
파나마는 가톨릭 국가기에 학생들이 성경 내용을 알고 있고, 성당이나 교회를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들과 신앙적 나눔을 하면서 기도에 대해 묻다 보면, 기도 제목이 무엇인지 모르고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 모르거나, 심지어는 어떻게 기도하는 건지, 왜 기도해야 하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철야 기도회를 기획한 주된 이유는 학생들이 함께 모여 기도하는 시간을 통해서 기도의 지경을 넓히는 것이었습니다.
떠먹여주는 신앙생활이 아니라, 학생들 스스로가 기도 제목도 내보고, 밤새 기도에만 집중하는 시간을 보내고, 기도 인도도 해보면서, 기도에 대한 지경을 넓히는 시간이 되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매 순간 감사로 가득했던 시간을 사진으로 나누고자 합니다
현지 학생들 위주로 꾸려진 찬양팀! 찬양팀에 대표자를 세워서 찬양 시작 전, 함께 묵상하고 기도하기를 인도하는 섬김도 있었던, 현지 학생들의 섬김과 간증과 찬양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현지 간사님께서 '그리스도의 접근과 기도'라는 주제로 메시지를 전달하며, 학생들이 예수님께서 기도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시고 어떻게 기도하셨는지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이 홀로 오지 않고 어머니, 여동생, 친한 친구들을 데려오며 귀한 시간을 함께 누리는 감사도 있었습니다
철야 기도회로 배고플 학생들을 위해 윤정 간사님께서 곰국을 끓여주셨고, 이후에 한인 교회 성도분들의 간식 지원도 있었던, 영과 육이 채워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식사 후에는 레크리에이션으로 '윷놀이'를 진행했습니다! 감사하게도 학생들이 즐겁게,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서로 몰랐던 학생들과도 친해지는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현지 학생들에게 기도회 인도를 맡겨보면서, 학생들이 본인이 맡은 부분에 있어서 기도가 필요한 영역들을 진중히 생각해 보고 대표로 기도하는 귀중한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같은 공간, 같은 시간에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며 고백하는 기도와 찬양이 넘치는 시간이었습니다
지난 편지에서 어머니가 아프다고 한 학생인 '아히에셀'을 기억하시나요?
이번 기도회엔 특별히 아히에셀이 자신의 상황을 공유하고 기도 제목을 나눈 후, 함께 아히에셀의 어머니와 그 가정을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기도회의 마무리는 서로 손잡고 팝콘 기도처럼 간략히 각자 기도 제목을 말하고 함께 기도하며, 모두가 기도 제목을 나누고, 모두가 서로를 위해 기도하는 값진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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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를 고백하고 성령 충만을 구하며 성령님의 인도에 따른 기도의 시간. 각자의 기도 제목을 두고, 파나마 캠퍼스와 cru를 두고, 파나마와 라틴 아메리카와 세계 열방을 두고 함께 기도한 시간.
기도의 불씨가 참여한 이들의 마음에 심어지고, 캠퍼스에 심어지고, 파나마에 심어지는,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기도로 동역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함께 기도로 준비하는 시간 - 파나마 Cru 간사회의
11월 마지막 주 화요일과 수요일(26,27일)에는 파나마 Cru 내 캠퍼스 사역 담당 간사 회의가 있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서로 피드백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항상 기도로 시작하고, 기도로 그 방향과 세세한 내용들을 구하는, 기도가 함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첫째 날에는 함께 기도할 영역들을 나누고 파나마 cru와 캠퍼스를 두고 기도하며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전날 피드백한 내용을 토대로 2025년을 어떤 방향과 방법으로 사역할지 기도하고 회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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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UTP를 담당하다 보니, 현지 간사님들과 영어와 스페인어로 소통하면서 피드백하고 다음 해를 계획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함께 이야기하면서 감사했던 부분은, 현지 간사님과 함께 연합한다는 점과 오랜 시간 이야기하던 사역적 방향성이 다시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캠퍼스가 함께 연합해서 예배하는 '연합 채플', 학생 개개인의 신앙 성숙과 '전도-육성-파송'에 기반한 제자도 확립과 같은 기초적이지만 중요한 부분들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음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논의한 2025년 사역 계획이 현지 간사, 학생 리더들과 함께 연합해서 이뤄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파나마 cru 간사들이 하나님 안에서 연합하여 선을 이뤄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파나마를 향한 기도
이번 편지엔 철야 기도회에서 함께 기도했던 기도 제목들 중 파나마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파나마 현지 학생들이 직접 적어 내려간, 생생한 기도 제목이기에 동역자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 청년들의 미래와 목적을 위해 기도합니다.
청년들에게 삶의 목적을 물어보면, 목적과 소망이 없이 그저 돈을 많이 벌고 그저 살아가기 위해 살아갈 뿐인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합니다. 파나마 청년들이 예수 그리스도라는 삶의 원동력과 목적을 깨닫길 기도합니다.
2. 현명한 지도자들과 통치자들이 세워지도록 기도합니다.
자신들의 유익을 위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들을 돌아보고, 성경적 가치관에서 바로 세워진, 현명한 정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3. 기후 변화를 인식하길 기도합니다.
파나마에서도 여러 기후변화와 그에 따른 문제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단순 자연현상이라고 치부하지 않고 국가적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논의와 개입이 이뤄지길 기도합니다.
4. 파나마의 모든 어린이들의 보호와 복지를 위해 기도합니다.
파나마에 깨어진 가정이 너무나 많습니다. 이 가정에서 가정 폭력을 당하거나 이혼 가정, 부모의 무관심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귀한 생명들이 안전 속에서 건강한 양육을 받고 자라날 수 있길 기도합니다.
중남미를 향한 기도
파나마는 20대 외국인 청년들의 비자 발급에 있어서 발급 가능한 경우가 거의 없고, 있다 해도 절차도 까다롭고, 발급까지 걸리는 시간도 깁니다.
감사하게도, 무비자인 경우 90일까지는 체류가 가능해서 저희 파나마 스틴터들은 무비자로 체류하며, 90일마다 인근 나라들에 비전 트립을 떠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남미라는 땅끝에 대해 알아보며 지경을 넓히는 시간, 그리고 더 나아가 그 나라들을 마음에 품고 기도하는 시간으로 비전트립이란 귀중한 경험을 주신 하나님과 동역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비전트립을 통해 나누고픈 경험들과 기도 제목 또한 앞으로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번에 저희가 떠난 나라는 '페루'였습니다!
중남미 특유의 정서가 묻어나는 나라, 하나님이 지으신 세계가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다는 걸 깨닫게 해준 나라, 다양한 경험으로 지경을 넓혀준 나라인, 페루. 이 페루 땅을 두고 함께 기도했으면 합니다
페루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페루의 수도 ‘리마‘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분포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페루에 가장 널리 퍼진 이단 중 하나는 '하나님의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세계복음선교협회의 중심부로 페루를 삼았습니다.
지금은 페루 내에서도 설립 60주년을 맞아 페루 국회 훈장을 받을 정도로 그 입지가 강한 상황입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페루 내에서 다양한 활동과 봉사를 해왔기에 그 공로를 인정한 것인데, 정작 그들의 거짓 교리에 대해선 무관심한 상황입니다.
이단 세력뿐만 아니라, 페루 내에는 우상 숭배적 신앙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순종보다 성인 숭배에 치중한 모습들이 마을 곳곳에 있습니다. 또한, 페루 원주민들도 스페인이 침공할 때 그들을 개종하기 위해 로마 가톨릭과 안데스 전통종교를 혼합시켜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보다 마리아 숭배와 성인 숭배에 치중하는, 변질된 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페루에 다른 복음이 심어지는 게 아니라, 바른 복음이 심어질 수 있기를. 단순히 보이는 선행과 형상에만 집중해 그 안에 담긴 거짓 진리를 외면치 않을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기도 제목
1. 12월에 있을 사역을 두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Cru 사역'으로는 12월 13일에 Cru Campus 전체가 크리스마스 맞이 모임을 가집니다. 파나마 대학생들이 이 시간을 통해서 서로 더 친해지는 것뿐만 아니라, 예수님에 대해 함께 생각하는 시간이 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한인교회'에선 12월 19~21일 유초등부 수련회에 설교를 맡게 되었습니다. 주기도문을 주제로 말씀을 전하게 되는데, 아이들에게 말씀이 바로 전해질 수 있기를, 기도에 대해 바르게 알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도 부탁드립니다.
2. 2025년 파나마 cru 사역을 두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함께 나누었던 공동체의 비전과 그에 따른 세부적인 계획들이 그저 말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 내년 한 해 동안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특히, 현지 간사님과 학생들이 주도하는 UTP 캠퍼스 사역에 미약하더라고 현지인들의 주체적이고 자발적인 영적 운동이 일어나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3. 파나마 3기 스틴터들을 두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내년 2월 12일에 파나마 3기 스틴터로 3명의 순장님들이 오십니다. (권윤종 순장님, 김세인 순장님, 오채연 순장님) 준비하는 그 모든 과정에서 바른 믿음을 가지고 나아가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재정이 순적히 채워지며, 하나님과의 교제가 더 깊어지는 시간이 될 수 있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4. 1월에 있을 단기선교를 두고 기도 부탁드립니다.
: 파나마 한인교회에서 '다리엔 야비사 지역'으로 1월 5~7일 동안 단기선교를 떠납니다.(한인 선교사님께서 거주하고 사역하는 곳으로, 안전한 지역입니다) 2년 전부터 진행하여 이번에 3번째 이뤄지는 다리엔 야비사 단기선교는, 현지 아이들에게 성경의 큰 흐름을 교육하는 VBS 사역을 중점으로 진행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서 현지 아이들에게 말씀이 바로 심어질 수 있기를, 단기선교 준비부터 마무리까지 은혜 안에서 이뤄지길 기도 부탁드립니다.
편지를 맺으며…
이번 편지 제목을 생각하면서 11월을 돌아보았을 때, 고민되던 두 제목이 있었습니다. 하나는, '신음하는 파나마'였고, 하나는 '기도하는 파나마'였습니다.
파나마에 대해 점차 알아갈수록, 이 땅이 신음하며 하나님의 손길이 너무나 필요한 땅임을 깨닫게 됩니다.
특히, 이번에 기도회를 준비하면서 학생들이 나눠준 기도 제목들을 들으면서 개인, 가정, 사회 전반에 있어서 많은 아픔이 있음을 알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파나마 땅에 신음하는 목소리들을 듣게 되면서, 파나마가 신음하고 있음을 깨닫는 11월이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가운데서 기도를 놓고 있지 않는 이들이 있음을 깨닫기도 했습니다. 여전히 이 땅에 신음하는 목소리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기 때문에,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이들이 있음을 경험했습니다.
나라 전체적으로 봤을 땐, 기도하는 이들의 수가 파나마를 대변할 만큼 많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이 땅에 주를 깨끗한 마음으로 부르며 기도하는 이들이 파나마에 있다는 건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예비하신 기도의 불씨, 기도의 용사들을 통해 그 뜻을 이뤄가시길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 여러분
어떤 상황에서나 기도의 자리를 지켜나가는 여러분이 되시길 이곳에서 기도합니다!
함께 동역해 주심에 언제나 감사드립니다~


























